“집회참가인원은 민심 가늠할 중요정보, 모든 국가기관이 참고할 자료”

▲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이 14일 “경찰은 그동안 촛불집회 참가인원을 발표했지만 터무니없는 축소, 왜곡으로 모든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이 경찰이 집회참가인원 추산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한데 대해 “일 좀 똑바로 하라고 하니, 일을 안 하겠다고 몽니부리는 뻔뻔한 경찰”이라고 질타했다.
 
장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경찰이 집회참가인원 추산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선언을 이렇게 대놓고 하는 뻔뻔하고 간 큰 조직이 또 있었는가 싶다”고 개탄했다.
 
장 대변인은 “경찰은 그동안 촛불집회 참가인원을 발표했지만 터무니없는 축소, 왜곡으로 모든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 어느 국가기관의 발표가 이 정도로 완전히 무시당한예가 있는가”라며 “그러고도 반성은커녕 몽니를 부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회참가인원 집계가 장난인가, 취미인가. 집회참가인원은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고, 모든 국가기관이 국정을 결정할 때 참고해야 할 자료다. 그런 자료를 만들 책임은 가장 거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경찰에 있다”라며 “골치 아프니 자기 할 일을 하지 않겠다며 내던지는 것이 공복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면인은 “일 좀 똑바로 하라고 하니, 일을 안 하겠다고 몽니를 부리는 심부름꾼은 주인에게 혼나게 될 것”이라며 “심부름꾼이 일을 안 하는 이유가 주인이 아니라 고작 쫓겨난 마름 우병우에게 충성하기 위한 것이라면 크게 경을 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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