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만 7만여명…

▲ 7년간의 도피끝에 중국에서 송환된 4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당시 54)이 16일 오후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오른팔인 강태용(55)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대구지법 제 11형사부 김기현 부장판사는 “강태용씨에게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씨가 조희팔과 공모해 유사수신 행위를 벌여 막대한 이익을 부당하게 챙긴 것은 이미 입증되어있는 사실이며, 사기를 당해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만 7만여 명에 달한다. 이는 엄청 중대한 사안이며, 죄질이 매우 무겁다.”라고 밝혔다.
 
또 강태용에게 추징금 125억 5,825만원을 법원은 선고했다.
 
한편 강태용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과 함께 7만여 명을 상대로 유사수신 행위를 하여 5조원 이상을 끌어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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