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단절된 ‘한진아’로 첫 등장

▲ ⓒKBS '맨몸의소방관'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KBS2 ‘맨몸의 소방관’의 정인선이 분노와 상처가 담긴 눈빛연기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인선이 첫 방송된 KBS2 새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서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누드모델을 고용하는 도도한 미대생 ‘한진아’로 첫 등장했다. 마음에 비수를 품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한 눈빛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날 첫 회에서 한진아 역을 맡은 정인선은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최면 치료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면에서 용의자를 보고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 진아는 가빠 오는 숨에 기관지확장제를 들이마시고 진정을 찾았다. 이에, 미대생으로서 누드모델을 구한다는 핑계로 상체에 화상 흉터가 있는 남자(용의자)를 직접 찾아 나선 것.
 
또, 오성진(박훈 분)의 신분으로 위장한 강철수(이준혁 분)가 누드모델에 지원했고, 진아는 그의 허리의 흉터를 보고 순간 숨이 멎는 듯 거친 호흡을 내쉬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이어, 깨어난 진아는 형사 권정남(조희봉 분)을 찾아가 철수가 범인이라며 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정남은 증거가 없고 위험하다며 진아를 말렸다. 
 
그러나 직접 증거를 찾기 위해 성진의 집에 간 진아는 철수가 잠깐 나간 사이 집을 뒤지다 날카로운 공구에 발을 다친 것. 이어, 진아는 정남으로부터 철수(성진)가 전과자라는 전화를 받고 철수의 갑작스런 등장에 경계태세를 취했다. 
 
이처럼 정인선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오다가 10년 전 부모를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선 미대생 ‘한진아’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분노와 슬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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