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15일 일산 킨텍스에서..득표순으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 국민의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11일 저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정치적 인연을 내세우며, 대선승리를 장담했다. ⓒ온국민미디어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국민의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11일 오후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저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대선승리를 장담했다.
 
박지원 후보는 “문재인은 대선도 지고, 당 대표 때 모든 선거에서 졌다”면서 “안철수, 천정배는 여의도 허허벌판에 텐트 하나치고, 승리했다. 저도 호남 곳곳에서 목이 터져라 유세를 했고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20대 총선승리를 자평했다.
 
그는 “저는 안 전 대표에게 ‘이제 안철수 대 문재인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이겨야 통합, 단일화 압력을 꺾을 수 있다, 끝까지 가서 이깁시다’라고 했다”고 전하며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진보개혁, 정동영의 통일정치에 박지원의 추진력과 경륜을 합치면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한 국민의당의 대선승리를 확신했다.
 
김영환 후보도 “우리는 지금 안철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국민의당의 소중함을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렇게 해서 날이면 날마다 손학규다, 정운찬이다, 반기문이다, 김무성과 내가 형님과 동생이다, 비박과 연대하자, 친박과 연대하자, 그렇게 해서 당을 흔들고 있으니 이 당이 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처럼)명나라만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이기지 못한다”면서 “ 우리는 안철수와 천정배라는 당의 자산을 가지고, 국민의당을 가지고 끝까지 가야한다. 끝까지 완주하는 자가 승리하는 자다”라고 안 전 대표를 추켜세웠다.
 
손금주 후보는 “4월이 되면 대선정국이다. 그 때는 과거 대 미래, 수구패권 대 새정치, 더불어민주당 대 국민의당. 양자대결이 시작된다”면서 “그 대결의 마지막 승자는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당인가. 안철수 천정배가 새 정치를 외치고 인천의 여러분들이 국민의당을 선택할 때(20대 총선), 어느 누가 4월의 정치혁명을 이야기했나”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해냈다. 그 4월의 정치혁명, 오는 대선에서 우리가 정권교체의 주체가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병호 후보는 “안철수 대표께서 새 정치하기 위해서 탈당할 때 제가 맨 먼저 탈당했다. 수도권에서 탈당은 국회의원 배지를 버리는 것이었지만, 안철수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다”고 안 전 대표와의 동반탈당이 수도권 의원으로서의 희생이었음을 강조했다.
 
황주홍 후보도 “문병호, 유성엽과 함께 재작년 12월에 안철수 대표와 함께 제 1호 소신탈당을 했다”고 안 대표와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데, 득표순으로 1명의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경선에 나선 후보자가 5명이어서 사실상 모두 최고위원에 당선된 상황이고, 누가 1위로 당대표가 되느냐가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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