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불위에 가까운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 중심제는 독선으로 흐를 위험”

▲ 정세균 국회의장이 11일 "지금 겪는 문제는 꼭 제도 문제라기보다, 대통령이 중과실을 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회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 임기 중에 개헌이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개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의장은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갖고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며 "20대 국회를 여는 자리에서부터 개헌을 주장했고, 지난 제헌절 때도 간곡하게 말씀드렸듯이 제 임기 중에 개헌이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탄핵정국’에 대해 "지금 겪는 문제는 꼭 제도 문제라기보다, 대통령이 중과실을 한 부분이 크다"면서 "동시에 무소불위에 가까운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 중심제는 독선으로 흐를 위험성이 항상 있다. 개인 문제뿐만 아니라, 제도가 원인이 됐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대통령 중심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서는 기필코 개헌이 달성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오찬을 마치면서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내 임기 중에 됐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되면 20대 국회 내에 하자는 것이 내 변치 않는 워딩"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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