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촉구 및 구조조정 반대

▲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11일 새해 첫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새해 첫 파업에 돌입했다.
 
이미 현대중공업 노조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1만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 관련 전체 조합원을 참여대상으로 하여 16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첫 번째다. 이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지난해 협상이 합의에 실패한 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다. 특히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도 파업집회가 열렸다.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은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규모에 상응하는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매월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5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1시간 고정연장제도 폐지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해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7월부터 소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