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이미 주전 3루 있는 밀워키와 디트로이트와 계약할 경우 백업으로 시작

▲ 황재균, 밀워키와 디트로이트서 관심 있지만 마이너리그 계약/ 사진: ⓒ롯데 자이언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의 계약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황재균(30)은 아직까지 관심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가 황재균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네소타도 그를 체크했지만 지금은 관심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드러냈고, 미국 현지 언론도 저비용 효율성을 언급하며 황재균의 가능성에 대해 논했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FA 시장도 폐장에 가까워지면서 슬슬 국내 잔류를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버라디노 기자는 황재균의 최근 KBO리그 성적, 2년 연속 26홈런 이상에 FA로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입 희망과는 달리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에는 트래비스 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는 닉 카스테야노스, 샌프란시스코는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있어 백업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관심이 있었던 미네소타 트윈스도 우익수 전향에 실패하고 다시 3루로 돌아온 미겔 사노가 있다.
 
메이저리그의 이적 관련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버라디노의 언급을 인용, “밀워키, 디트로이트, 미네소타는 3루가 찼다”면서도 “황재균이 2루 수비가 가능하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황재균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