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에 삼성 OLED 패널, ‘G6’에 LG QHD+ LCD 패널 공급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애플 아이폰8과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OLED 패널과 LCD패널을 공급한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애플 아이폰8과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OLED 패널과 LCD패널을 공급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첫 OLED 스마트폰 ‘아이폰8’에  2018년 판매 물량까지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전망에 따라 5월 양산에 돌입하면 애플의 올해 아이폰8 판매량이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어 4조원 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5% 이상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용공장인 A3공장을 3~4차례 증설해 현재 6세대 원판 기준 월 1만5,000장인 A3 공장 생산량을 12만장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18대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개발에 성공하고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공급하기 위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디자인과 해상도가 업그레이드 된 QHD+ LCD 패널이 탑재될 스마트폰은 ‘G6’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18대9 화면비를 구현해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되어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야외시인성과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모바일 개발1그룹장은 “18대9 화면비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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