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영입 난항 겪었던 한화, 메이저리그 출신의 오간도로 퍼즐 하나 맞췄다

▲ 알렉시 오간도, 2017시즌 한화와 180만 달러에 계약/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알렉시 오간도(34)를 영입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한화는 10일 우완투수 오간도와 총액 180만 달러(약 21억 5334만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한 자리를 채웠다. 이로써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포함 단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영입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간도는 키 193cm, 90kg의 체구를 가졌고 150km대에 형성되는 패스트볼과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고,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치며 통산 283경기 503⅓이닝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계약 후 오간도는 “한화에 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화의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오간도 영입으로 외국인 선발투수의 한 자리를 보강했다. 나머지 외국인 선발투수 후부군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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