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경기도에 직장있어..평소 홀로 육아 전담해..

▲ 경찰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가정주부와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10시 30분경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가정주부 A(35)씨와 6살, 4살된 아들 두명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어머니(66)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사위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연락이 왔고, 불안한 마음에 집을 찾아갔다가 딸이 숨져있는 것을 봤다."라고 진술했다.

사건 현장에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서 '육아가 많이 힘들다'라는 내용과 약품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육아 부담에 스스로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의 남편 B씨는 직장이 경기도에 자리잡고 있어, 평소 A씨만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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