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전남도 경도서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

▲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금융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미래에셋이 1조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9일 미래에셋은 전남도, 여수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와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2019년, 2024년, 2029년에 걸쳐 단계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미래에셋은 2019년에 전남 개발공사가 소유한 213만여㎥부지 중 리조트와 골프장을 제외한 미개발 부지 27만여㎥를 받아 투자하게 된다.
 
협약 주체들은 2019년 여수 돌산과 경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의 선행 조건인 경제자유구역 편입, 개발계획 변경 등 절차를 마칠 예정으로 경도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결정되면 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협약이 체결됐으니 협약서 등을 제시하면 산업통상자원부도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0%의 지원을 받고 남은 비용은 전남도와 여수시가 30%, 미래에셋이 20%씩 부담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미개발 부지 인수대금 3433억원 중 50억원을 먼저 납부한 뒤 2019년까지 950억원, 2024년까지 2430억을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 주체들이 1단계 사업기간으로 설정한 2024년까지 리조트 회원권까지 모두 미래에셋이 가져가고 인수 대금 전액과 60%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마지막 납부기한인 2029년에는 1조원 이상 사업비를 모두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만약 투자금이 1조원을 못 미칠 경우 미래에셋은 투자지연배상금으로 미집행분의 3%를 전남개발공사에 지급하게 된다. 미래에셋은 리조트 등을 운영해 온 전남개발공사의 자회사 전남관광을 운영하게 되며 이 경우 고용은 승계된다.
 
미래에셋은 골프장, 리조트 등 시설물을 인수하고 6성급 리조트 호텔, 페어웨이 빌라 빌리지. 시사이드 마켓, 워터파크 리조트, 해상 케이블카, 마리나 등의 갖춘 복합리조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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