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제를 국가 제1의제로 해 양극화해소...재벌세습 막는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9일 "정의당이 집권해서 만들 정부가 노동의제를 국가 제1의제로 삼을 때 격차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다음 수요일 전후로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대선출마 계획을 알렸다.
 
심 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은 결국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길이다. 시민발언대에서 많은 청년, 여성, 노동자가 박 대통령이 퇴진한다고 해서 내 삶이 달라지나 많은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이 문제에 응답하는 정의당이 되려고 한다. 그것이 대선 기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집권해서 만들 정부가 노동의제를 국가 제1의제로 삼을 때 격차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상적 수준에서 양극화 해소를 이야기하는데 답안지 보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랑 똑같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해법을 이야기하는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벌3세 세습문제"라며 "정의당이 집권하면 재벌3세 세습은 더 이상 못하게 하겠다"고 단언했다.
 
심 대표는 "다른 당은 당권과 대권분리 이런 것이 있는데 정당정치에서 그게 원칙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여러 계파의 권력분점 차원에서 세력 간 타협으로 만들어진 제도라고 본다. 우리 당은 그런 원칙을 정한 적이 없다. 당내 경선기간은 대행체제로 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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