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합의 당시 외교부에 화염병 던져 구속되기도

▲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분신한 서용원(법명 정원) 씨는 분신 직전 "웃는 사진 남기려 했는데..."라며 위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원비구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시위가 벌어지던 7일 밤 10시 3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서용원(법명 정원) 씨가 한·일 위안부합의를 비판하는 메모를 남기고 분신했다.
 
서 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의식은 없고 3도 화상이 40% 이상이며, 2도 화상이 70% 이상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 입으로 호흡을 할 수가 없어 응급으로 기도를 절개해 기도삽관을 한 상태로 호흡을 하는 상황”이라고 8일 오전 10시 ‘박근혜 퇴진행동 상황실’이 발표했다.

서 씨는 분신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인용되어도 청와대에서 못나온다고 버티면 특검이 체포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어찌 할건가?” “나는 항상 광화문 베이스캠프를 등지고 청와대로 간다.이 거리를 메우기를 바라며...오늘은 제발 차벽을 넘자” 등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서 씨는 지난해 1월 정부종합청사에 위안부굴욕협상에 항의하여 화염병을 던지고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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