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통령 실패, 권력구조라든가 헌법상 여러 시스템 문제”

▲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탄핵되는 이런 불행을 겪은 즈음 국가 운영 시스템 전부를 정비해 새 출발하는 것이 맞다”며 조기 개헌을 역설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가 6일 “대통령이 탄핵되는 이런 불행을 겪은 즈음 국가 운영 시스템 전부를 정비해 새 출발하는 것이 맞다”며 조기 개헌을 역설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취임 이후 임기 초 개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 헛공약에 그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연이은 대통령 실패가 개인의 자기관리 부족도 있지만 권력구조라든지 헌법상 여러 시스템 문제가 있어서 실패를 되풀이한다는 것이 전문가나 국민 대부분의 견해”라며 “3당도 대부분 조기 개헌을 하고 그 개헌에 따른 후속 정치 일정을 진행하자는 입장임에 반해 더불어민주당만 조기 개헌에 반대하는 뜻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왜 더민주나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조기 개헌에 반대하는지는 자신들의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 문건에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이번에도 임기 초에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이 또 지켜지지 않으리라 많은 국민들이 의심한다”고 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다만 그는 “어제 29년 만에 국회 개헌특위가 시작됐다”며 “이주영 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라도 그 이전에 개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 당에선 4명이 개헌특위에 참여한다. 개헌특위가 속도를 내서 조기 개헌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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