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공항안내·청소, 잔디깎이 로봇…2003년부터 기술개발

▲ LG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7'에서 가정용 허브 로봇, 공항 안내 로봇, 공항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LG전자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린 CES2017 전날인 4일(현지시간)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로봇 시리즈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CES2017에서 가정용 허브 로봇, 공항 안내 로봇, 공항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LG전자의 가정용 허브 로봇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한다.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Alexa)’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허브 로봇은 다양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요리법을 이미지화 시켜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으며, 노래나 춤을 추는 등 엔터테이너 역할도 가능하다. 몇 가지 감정 표현으로 질문에 고개를 젓는 등 간단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며.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사람을 구별할 수 있어 메신저 기능도 할 수 있다. ‘허브 로봇’은 집안 곳곳에 위치한 미니(Mini) 로봇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공항 안내 로봇’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입력돼 있어 간단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여행객의 항공원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공항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브러시,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 카펫 등 모두 바닥 소재를 청소한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구분하며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이 있다.
 
LG전자의 ‘잔디깎이 로봇’은 정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하면서도 사갂지대 없이 안전하게 잔디를 깎아준다. 또 최신 센서 및 범퍼를 탑재해 나무, 울타리 등 장애물에 다가갈 땐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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