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프로세스 업무 지연, HTS‧MTS 오류 발생

▲ 미래에셋대우 거래 첫날 펀드거래시스템과 MTS,HTS 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통합이후 펀드결제 관련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겨 업무가 밀리면서 이용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미래에셋대우 첫 거래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5일 미래에셋대우 측과 IB(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미래에셋대우 펀드환매, 설정 프로세스에서 자금이 몰리면서 업무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판매사인 미래에셋대우에서 운용사들에게 고객들의 자금 관련 데이터를 보내주는 과정에서 마감시간을 넘겨, 중개 업무를 하는 예탁결제원 직원들이 야근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판매사는 운용사에 고객 자료가 넘어가는 시간은 오후 2~4시인데, 전날인 2일 미래에셋대우에서는 밤 10시에야 데이터 작업을 마쳤다. 운용사들은 미래에셋대우 고객들의 자료를 받아 수탁사에 넘기는 과정까지 미뤄졌고 수탁사 직원들은 자정을 넘겨 퇴근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수탁사에서 받은 자금 설정, 환매처리도 다음날 자정까지 처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첫 거래일에 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자금이 몰리다보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해 업무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통합이후 거래 첫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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