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앞으로 3년 혹은 그 이상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있을 것”

▲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당장 은퇴 안 하지만 이른 시기에 은퇴한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지도자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공영 ‘BBC’ 등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전하지 않는다면 감독 경력의 끝을 느낄 것이고, 지금은 약간 그런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60세 혹은 65세까지 팀을 이끌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내 지도자 경력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나를 보려면 골프장으로 오면 된다”고 농으로 대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명장의 명성을 날렸고, 2013년 7월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규리그 3연패, 2016년 7월에는 맨시티를 맡아 13승 3무 4패 승점42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들을 해봤지만, 1971년생으로 아직 오십대에도 들어서지 않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은퇴를 운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면서 맨시티까지 안착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화려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3년 혹은 그 이상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은퇴가 당장은 아니라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그 후에도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로서 젊은 나이이기는 하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가엘 클리쉬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번리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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