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선점 발굴에 총력

▲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7에 국내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진은 CES에 참석하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오는 5일부터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7에 국내 CEO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이번 CES전시장에는 전자업계 뿐만 아니라 완성차업계 및 이동통신사 CEO 등이 대거 출격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살핀다. 특히 통신업계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이례적으로 참여한다.

CES 단골손님인 삼성과 LG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검팀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참석하지 못한다.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와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 서병삼 생활가전 사업부장(부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과 한층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 홈 오디오 신제품 3종, ‘CES 혁신상’을 수상한 2017년형 ‘파워봇’ 신제품,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 등 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LG는 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대표(부회장), 송대현 H&A 사업본부장, 권봉석 HE(TV)사업본부장(부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그룹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은 신사업발굴 지원을 위해 경쟁 업체의 기술 동향 파악에 나선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스마트 가전과 연관된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공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3년 연속 CES에 참석한다. CES가 자율주행차 선도 기업들의 각축장 무대가 되면서 정 부회장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IT와 완성차업계간 융합시대가 도래하면서 CES에 참석해 전시장을 총괄 지휘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 외에도 별도 부스를 마련 다양한 전시행사를 연다.

그동안 CES와 거리가 멀었던 이동통신 3사 수장들도 참석한다. 미래먹거리 발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동통신사들은 CES에 참석해 미래먹거리 창출해 나선다. 인공지능, IoT, 커넥티드카 등 이동통신사와 연계시키는 방안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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