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인물과 선거만을 위한 합종연횡 하지 않을 것”

▲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비박계와 연대한다면 정권교체 바라는 호남 염원에 배반되는 행동’이라고 발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흑백논리에 빠져 있어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은 3일 ‘국민의당이 비박계와 연대한다면 정권교체 바라는 호남 염원에 배반되는 행동’이라고 발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흑백논리에 빠져 있어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소통과 사회통합은커녕 오히려 불통과 사회단절을 부추기는 반국민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문 전 대표는 친문패권주의에 빠져 당을 불통의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것은 마치 야당 버전 친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오죽하면 어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비문 의원 30여명이 언젠가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고 공언하겠나”라며 거듭 문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
 
다만 그는 개혁보수신당이 다른 정당과 연대하는 게 문 전 대표가 지적했듯 정략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했는지 “우리 신당은 오직 인물과 선거만을 위한 합종연횡은 하지 않겠다”라며 “가치와 비전,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하고만 뜻을 모아 친박, 친문 패권주의를 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 광주 무등산 산행 직후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 비판하며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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