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9탈삼진 역투, KIA와 1경기반 차

지난 주말 KIA 타이거스와의 3연전에서 전패를 당했던 두산 베어스가 다시 추격의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KIA와의 승차를 1경기반으로 좁혔다. 이날의 승리 요인은 선발 이혜천의 역투와 김덕윤-김성배-정재훈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활약. 특히 이혜천은 5와 2/3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롯데의 선발투수 손민한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 선제점을 올렸다. 5회에도 홍성흔이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추가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존 갈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막바로 투입된 마무리 정재훈을 공략하지 못해 추격에 실패했다. 이어진 9회초 김동주가 때린 3루 땅볼로 대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아 3-1 두산의 승리를 굳혔다.

한편 두산과 4강 경쟁을 벌이는 KIA는 같은 날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선발 장문석과 불펜진이 연달아 무너지며 대거 5실점을 내주고,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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