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200여명 채용 방침

▲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김준(사진) 총괄사장 주재로 경영진 회의를 열어 2017년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 등에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SK그룹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조원대의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동시에 인재 확보를 위한 신규채용 인력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김준 총괄사장 주재로 경영진 회의를 열어 2017년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 등에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혁신을 이루고 경제 살리기에 기여해야 한다”며 “2017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단 없는 구조적 혁신과 자신감 있고 과감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옵션을 발굴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사업 협력(글로벌 파트너링)’ 및 인수합병(M&A) 강화 등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올해 최대 3조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화학사업과 석유개발사업 분야의 국내외 M&A 및 지분 인수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 분리막 사업 확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4호기 증설 및 충북 증평공장에 배터리 분리막 설비 10~11호 2개 라인 증설 투자 결정을 한 바 있다. 추가로 배터리 5~6호기 2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도 계속 확대키로 했다.

향후 5년간 대졸 공채와 기술직 신입사원 등을 합쳐 모두 12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정유∙화학기업으로는 올해 대졸 공채 신입사원부터 100명 이상을 채용하고,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해 경력사원 및 기술직 신입사원도 120명 이상을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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