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해체작업의 시작은 재벌 대기업이 탈퇴를 공식화하는 것”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정경유착 창구로 기능한 이 부회장부터 해임해야 한다. 전경련 개혁안을 이 부회장에게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경련이 진정 거듭날 의지가 있다면 이승철 부회장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책으로 지목됐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겨냥했다.
 
우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경유착 창구로 기능한 이 부회장부터 해임해야 한다. 전경련 개혁안을 이 부회장에게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경련 탈퇴를 밝힌 LG와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를 공식화했던 다른 대기업들도 조속히 탈퇴를 공식화해주길 바란다. 정경유착의 창구로 전락한 전경련은 해체돼야 한다"며 "해체작업의 시작은 전경련 탈퇴를 약속한 재벌 대기업이 탈퇴를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다른 대기업의 전경련 탈퇴를 압박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심판과 역사의 단죄를 받았다. 이 역사의 단죄 속에는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도 포함돼 있다"며 "정권교체 후에 반드시 합의를 무효화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정교과서와 관련된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학교 현장의 갈등을 야기하는 정책을 무엇 때문에 발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국정교과서 채택 학교의 연구학교 지정제도는 철회해야한다”면서 "상임위에서 국정교과서 폐기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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