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무리 로젠탈, 이제는 오승환까지 연결하는 중간계투?

▲ 트레버 로젠탈, 선발 전향은 비현실적… 오승환 다리 역할 하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시즌에도 마무리를 맡게 될까?
 
세인트루이스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4일(한국시간) “주전 마무리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오승환까지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면 팀과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젠탈은 2012년 빅 리그에 데뷔해 2014년 72경기 2승 6패 45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마무리의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68경기 2승 4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거두며 특급 마무리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45경기 2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으로 부진했고, 전반기 부진에도 팀에서 계속 신뢰를 보냈지만 결국 계속되는 난조로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
 
반면 올 시즌 데뷔한 오승환은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을 펼쳤고, 로젠탈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이 매체는 선발 전향을 원했던 로젠탈에 대해 “세인트루이스도 로젠탈에게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하게끔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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