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연평균 6.3% 신장 900억 매출 전망

▲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PC삼림
호빵 성수기인 12월에 앞서 지난 10월 SPC삼립이 출시한 ‘삼림호빵’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은 삼립호빵 출시 이후 11월까지 2달간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 추세라면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SPC삼립은 전망하고 있다.

SPC삼림에 따르면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690억원 매출액은 지난해 83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실적을 놓고 보면 올해 매출은 900억원(추정치)에 이를 것이란 게 SPC측의 설명이다. 최근 도시락, HMR(가정편의식) 등의 성장으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례적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천연효모 적용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인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올 가을 기습추위가 많았고, 최근 소비 침체 분위기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 추세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는 전통적 베스트셀러 제품 외에도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물과 모양을 특색 있게 구성한 신제품들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인기를 끌고 있는 ‘肉(육)호빵 4종’, ‘에그호빵’ 이외에도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 ‘꿀씨앗 호빵’ 등 건강 콘셉트의 제품까지 신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이 사랑 받고 있는 비결은 맛과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SPC삼림에 따르면 삼립호빵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연평균 6.3%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690억원 매출액은 지난해 830억원을 달성했다. ⓒSPC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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