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성남훈이 이끄는 '꿈꽃펙토리' 2년여 결실
‘꿈꽃택토리’는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사진을 배우고 찍고, 사진으로 재능을 나누는 사람의 모임으로, 이번 전시는 4기 멤버들인 김낙용, 박미정, 송내순, 송미생, 우용예의 작품들로 전시가 이루어진다.
사진전 <시만의 지문’은> 2년여 간의 ‘꿈꽃팩토리’ 4기 구성원들이 2016년을 마무리하며 전시에 선보이는 작업은 ‘꿈꽃팩토리’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쵤영한 개인 작업들이다.
김낙용 작가의 ‘가로림만’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의 가로림만이 천혜의 가로림만의 아름다움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박미정 작가의 ‘이탈의 美’는 박달재의 자연휴양림에 살고 있는 발달(자폐) 장애 아이들을 1년 동안 그들의 사랑, 불안, 두려 움, 기쁨 등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카메라 프레임 안에 담았다. 송내순 작가의 ‘흐르는 집’은 아파트에 사는 바쁜 사람들을 작가의 내면과 대입시켜 사진으로 표현해냈다. 송미생 작가의 ‘환한 그늘’은 배채법을 담은 사진 작업으로, 나무와 풀, 꽃, 나뭇가지, 잎사귀에 광목 같은 얇은 천을 덧대어 촬영한 작품들이다. 유용예 작가의 ‘아버지의 방’은 2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남은 시간들을 사진으로 담은 작품들로 아버지의 부재 후에도 아버지의 존재를 증명 할 수 있다.
최유정 작가의 ‘반쪽 풍경’은 천안 문성, 원성 주택재개발 지역의 원 도심에 속한 낡은 주택가를 사진으로 담은 작업으로 이사한 전 씨 할머니와 원도심의 낡은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는 박 씨 할머니로 대조되는 사진을 통해 재개발의 두 모습을 담았다.
6인 사진가의 시선을 담은 ‘시간의 지문’ 전시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고경수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