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2321, 2270호 등 철저한 이행 중요성 강조

▲ ⓒM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대서양이사회인 NATO는 북한의 핵개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NATO는 브뤼셀 본부에서 28개 NATO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 성명을 발표했다.

대북성명을 통해 NATO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과 호전적 수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북한의 지속적 도발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안보리 결의 2321, 2270호 등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NATO는 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사무총장 및 북대서양이사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왔으나, 북핵문제 논의만을 위한 북대서양이사회를 별도 개최하고 대북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데 이번 NATO의 조치가 큰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은 이번 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북핵문제 관련 상황에 대한 최근의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11월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 EU의 대북 독자제재 강화, 글로벌 차원의 대북압박 제고를 위한 NATO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