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통신과 에너지 부문 투자에 주력

▲ 성동식(사진)(주)아리네트웍스 대표는 최근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비전을 말하고 내년에 특허 준비와 국책과제에 선정 및 사물통신과 에너지 부문 투자에 주력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산업시스템 및 IoT, M2M(사물통신)을 구현하고, 관련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SDT의 미래 디지털 문명을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50명의 직원들과 함께요. ”

성동식 (주)아리네트웍스 대표는 최근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비전을 말하고 내년에 특허 준비와 국책과제에 선정 및 사물통신과 에너지 부문 투자에 주력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아리네트웍스는 성동구에 위치한 우영테크노센터에 둥지를 틀고 50명의 직원과 함께 미래의 중소중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객사와의 소통 현장경영 중시
15년 전 통합 솔루션 기업의 첫 출발을 알린 (주)에이지시스템즈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10년 경영혁신 중소기업과 2013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뒤 2014년 지금의 아리넥트웍스로 상호를 변경하고 현재까지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성 대표는 “ESS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 IoT, M2M,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 보수, 네트워크 및 보안컨설팅, 시스템통합사업에 특별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고객사와의 신속한 의사소통과 기술지원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일 성 대표는 국내 전 지역에 위치한 고객사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과 회의를 주관하고 현장 경영을 펼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생산 공급하는데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일주일 중 5~6일을 전국을 누비며 현장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3년간 아리넥트웍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3년 99억5000만원 매출을 올린 이후 2014년 1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매출 142억원을 기록했다.

성동식 대표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서울 본사를 기반으로 세종, 진주, 나주 등 3개의 지사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지사 확장도 계획 중이다.

◆‘더불어’경영철학, 기업문화·장애인 지원에 녹아들어
▲ (주)아리넥트웍스 기관 인증서.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성 대표는 '더불어'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가족친화기업이 무엇보다 기업가치에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그는 ‘더불어’를 강조한다.

“대표 혼자 기업을 운영하는 게 아닌 직원과 함께 운영해야 기업의 미래도 보장된다. 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직원에게 경영수업도 할 것입니다.”

성 대표는 인터뷰 내내 ‘더불어’를 언급하며, 가족친화기업 중심의 기업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개인 자회사가 아닌 국가에 기여하는 회사 직원들이 오랫동안 함께 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게 성 대표가 첫 손으로 꼽는 경영철학이다.

정보통신 기술 및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등 IT업계 인력들의 이직률은 타 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엔 이직률이 높아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같은 업종의 특성상 성동식 대표는 직원들의 이직률을 줄이고 자기개발을 위해 직원 전용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직원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성동식 대표에겐 장애인 지원 ‘전도사’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장애인 후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더불어’와 연결돼 있다. 성 대표는 장애인체육발전진흥회를 통해 2011년부터 현 경기북부 의정부와 포천, 연천, 고향, 파주 일대의 장애인생활체육을 하는 선수들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선수활동에 필요한 운동복과 생활용 노트북,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국가대표선수단 중 뇌성마비축구국가대표선수단에 1000만원, 올림픽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한 매달리스트에 2000만원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2002년부터 시작한 중증장애인 지원을 위해 후원회를 결성하고 직접 전국을 누비며 기업들의 물품 기증 동참을 이끌어 낸 점이 눈에 띈다. 경기도 연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장애체육인들의 보도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주변인에 따르면 후원자들을 직접 모으고, 후원회 결성과 8년간 사비를 털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성 대표가 장애인 지원에 인색하지 않은 이유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다가가 봉사도 하시고 지원도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나니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애인 시설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성동식 대표는 장애인후원단체로부터 선행표창과 올해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발전 숨은 유공자로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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