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포함 시 의결정족수 넘는 216명 이를 것으로 관측

▲ [시사포터스 / 고경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소 44명에 달하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의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회동에 비박계 의원 33명이 참석했던 것과 관련 “이 자리에서 참석하신 33명의 의원들은 전부 다 찬성표 던지실 분들”이라며 “유보하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없다”고 해 야권과 무소속에서 이탈이 없을 경우 확실히 가결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전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한 탄핵 찬성 의원은 심재철, 오신환, 권성동, 정병국, 김영우, 유승민, 김재경, 박인숙, 정용기, 정양석, 박성중, 김학용, 유의동, 여상규, 황영철, 김무성, 장제원, 정운천, 김성태(강서), 김현아, 강길부, 김세연, 주호영, 윤한홍, 나경원, 이군현, 하태경, 강석호, 이종구, 송석준, 이학재, 홍일표, 홍문표 등 33명이다.
 
이 뿐 아니라 이날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지난 7일 서울대 동문 모임인 ‘박근혜 퇴진 서울대 동문 비상시국행동’ 소속 졸업생·교수·재학생이 발표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찬반 명단’에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김종석, 이혜훈, 이은재, 이진복, 이현재, 김기선, 이철규, 경대수, 김규환, 김성태(비례) 의원 등 10명이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 비례대표 출신인 신보라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찬성을 공표한 점까지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최소 44명의 의원이 탄핵 찬성 쪽에 표를 행사할 것이라 전망된다.
 
당초 탄핵 찬성을 표방해온 야권과 무소속에서 단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을 경우 새누리당 의원들 중에선 최소 2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탄핵 가결 정족수 200명을 충족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44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합류할 경우 최소 216표의 찬성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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