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1차서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2차전서 아쉬움 남았다

▲ 원윤종과 서영우, 시즌 첫 월드컵서 동메달 획득/ 사진: ⓒ올댓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봅슬레이의 파일럿 원윤종(31, 강원도청)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5, 경기연맹)이 동메달로 시작을 끊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 44초 69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두 선수는 비시즌 동안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하고 지난 2015-16시즌에서 실전테스트를 거친 국산 썰매로 첫 대회 메달을 따냈다.
 
앞선 1차전에서 51초 96으로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와 단 0.04초로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2차 레이스에서 52초 73으로 아쉬움을 남기면서 3위에 만족했다. 그러나 유럽과 북미의 환경을 극복하고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를 거두고 현 시즌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동현(29), 전정린(27, 이상 강원도청)은 1차 52초 20으로 4위에 올랐지만 2차 52초 59로 합계 1분 44초 79를 거두며 6위로 내려갔다.
 
한편 독일이 1분 44초 21로 금메달, 리코 페터와 토마스 암하인(이상 스위스)이 1분 44초 67로 은메달을 따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