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임원인사 중 신약 개발 공로 인정 8년연속 여성 임원 배출도

▲ 최석순(사진,좌)(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 이진용(사진,중) 전무를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사진,우)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코오롱그룹이 바이오사업 분야에서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30일 코오롱그룹은 29명의 임원인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본부장 이범섭 전무와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 부장을 각각 부사장,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의 개발 및 일본 기술수출 성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 신임 상무보는 그룹의 8년 연속 여성 임원 승진 맥을 이어가게 됐다.

코오롱그룹 측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와 지속적인 여성 인재 발굴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고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지속적인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단행 17년간 개발해온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제약 바이오업계 기술 수출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이루는 업적을 남겼다.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적자를 냈다. 당연히 매출은 없었다. 3분기 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하는 등 4분기 전망도 일본에 5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한 '인보사' 계약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 바이오신약 사업에 첫 영업이익 가능도 높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이 같은 실적이 임원 승진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이진용 전무를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에, 코오롱글로텍 최석순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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