뻉소니 남성, 현장에 떨어진 사이드 미러에 꼬리 밟혀

▲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제주시에서 뺑소니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게 검거됐다.

27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보행하고 있던 보행자 두명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운전자 이(2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경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인근 도로에서 보행하던 A(38)씨와 B(38)씨를 차로 쳤다. 그러나 이씨는 아무런 구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파손 된 사이드미러를 발견하였고, 사이드미러를 이용하여 용의자를 특정 지으며 뒤를 쫓았다. 

그러다 경찰은 자동차 부품 사업소에 똑같은 사이드미러가 주문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서귀포에 위치한 한 정비소에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뺑소니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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