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851명 검거 대비 16.3% 증가...필로폰이 가장 많아

▲ 경찰청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지난 달 31일까지 6개월 간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4,48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54명을 구속했다.

18일 경찰청은 기존 마약수사전담 인력 이외에 전국에 마약담당 형사를 추가 지정하고, 국제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경찰 역량을 총 동원해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 인터넷 등을 이용한 유통사범 등 마약류사범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4,480명을 검거, 그 중 1,05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3,851명 검거에 비해 무려 16.3% 증가한 수치다.

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관련된 사범이 66.1% (2,962명)로 가장 많았고, 양귀비 등 마약 관련 사범은 23.8%(1,064명), 대마 관련 사범 10.1%(454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44.2%(1,978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농업 12.5%(560명), 회사원 8.3%(372명), 자영업 5.8%(258명), 노동자 3.5%(158명), 운전사 1.8%(82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6%(1,191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30대 23.6%(1,057명), 60대 이상이 21.9%(983명), 50대 16.8%(752명), 20대 10.2%(459명)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마약류사범 336명을 검거함으로써 전년 동기 205명과 비교했을 때 63.9%나 증가했고, 국적 별로 세분해 보면 중국인이 53.9%(181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태국인 33.9%(114명), 미국인 4.2%(1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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