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방문해 정치·경제·사회적 상생 방안 모색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독일 현지시각 15일 오전 연방의회 슈뢰더 전 총리 사무실에서 슈뢰더 전 총리와 만남을 가졌다 / ⓒ경기도청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박 5일에 걸친 독일과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독일 히든챔피언 투자유치 MOU 체결, 프랑스 일드프랑스주 우호협력 강화 MOU 체결, 베를린 자유대학교 강연 및 총장 면담, 슈뢰더 독일 전 총리·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면담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도와 유럽 중심국 간 교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일정에서 남 지사는 공식 일정으로 지난 14일(현지시각) 베를린 자유대학교 총장과 면담을 갖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후 남 지사는 페터-안드레 알트 총장과 면담을 통해 경기도와 베를린 자유대간 학문·경제적 교류방안을 확대하고 추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남 지사는 하이코 빌 독일연방군 역사사회과학 연구소 소장, 한스 울리히 독일연방의회 국방위원회 사무처장과 모병제를 주제로 한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이은정 베를린 자유대 한국학과 교수와 만나 독일 대학생과 경기도의 기업 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날에는 정치현안에 대한 면담이 이어졌는데 남 지사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와 시그마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를 만나 전 세계가 직면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 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먼저 경기도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히든챔피언인 ‘키커트’사,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광진상공과 함께 3자 간 합작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이번 MOU로 키커트사와 광진상공은 화성에 합작회사 KKL을 설립해 2,400만 달러(FDI 7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고 2018년까지 신규 고용인력 200여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프랑스 일드프랑스주 청사에서 발레리 페크레세 일드프랑스 주지사와 ‘경기도-일드프랑스주 경제우호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유럽을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는 혁신의 아이콘이자 연정과 협치의 성과를 그 어느 곳보다 잘 보여주는 주요국가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가의 발전은 결국 협치를 통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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