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꺾고 올라간 타지키스탄에 3-0으로 설욕

북한 청소년축구가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북한 청소년축구팀이 14일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에서 타지키스탄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 안일범이 두 골을 넣고 이상철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공방전 속에서 전반 25분 미드필더 안일범이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반 37분 리상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고, 안일범은 후반 7분 쐐기골을 추가했다.

북한은 시리아를 2-0으로 누른 일본과 17일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 청소년축구는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여자청소년축구도 4일 세계선수권대회(20세 이하) 우승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1일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0-1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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