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승 실패… 시즌 20승 어려워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고삐를 당겼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한편 한화의 선발투수 ‘괴물’ 류현진(시즌 17승)은 안타까운 1실점 완투패를 기록하며, 시즌 20승 달성이 어렵게 됐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앞으로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해야 한다.

양팀은 7회까지 류현진과 SK의 선발 윤길현(시즌 5승)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며 0의 행진을 계속했다. 8회말 SK의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김강민이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재홍이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직구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정근우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고, SK는 마무리 정대현(시즌 8승 13세이브)이 1점을 지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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