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반 동안 맞교환 할 땅에 대한 감정평가 실시

▲ 배치지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방부는 사드 포대 배치와 관련 경북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 군용지를 맞교환 하는데 합의했다.

16일 국방부는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 1달 반 동안 맞교환 할 땅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감정 평가액에 맞춰 세부 협상을 조율키로 했다.

우선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부지 148만㎡를 통째로 매입하고, 20만㎡에 이르는 남양주 군용지 가운데 골프장 감정가격만큼의 부지를 맞교환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성주골프장 경우 공시지가 850억 정도로 평가되고, 남양주 군용지 경우 공시지가로 1,400억 원에 달한다.

즉, 성주골프장을 통으로 매입한 군은 남양주의 군용지 중 성주 골프장에 비슷한 수준의 땅을 잘라내 롯데와 맞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세부협상을 끝나면 군 당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에 부지를 제공하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17년 안에 사드를 배치할 계획이며 성주 골프장으로 곧바로 폐쇄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