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파악 중

▲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J5’가 프랑스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J5’가 프랑스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단종 사태를 맞은 이후 또 다시 스마트폰에서 발화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프랑스 지역 일간지 쉬드웨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서남부 포에 사는 람야 부이르단 씨는 “지난 6월 인터넷에서 산 갤럭시 J5가 뜨거워지면서 뒷면이 부풀더니 연기가 나고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로부터 건네받은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웠다”며 “스마트폰을 뒤로 돌려보니 케이스가 부풀어 있어서 땅에 던졌더니 폭발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J5는 갤럭시노트7과 달리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이번 발화 사건이 갤럭시노트7과는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서 모바일 분야 애널리스트를 맡고 있는 윌리엄 스토페가는 “갤럭시 노트7이 프랑스에서 출시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발화 사고에 대한 보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사고는 아마 제조 과정에서의 리튬이온 배터리 불량 문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해당 스마트폰을 입수하지 못한 상태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노트7과는 다른 모델인 데다가 J5는 지금까지 발화 신고가 없었던 점을 봤을 때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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