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처리 시한까지 내년 예산안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7일 “최순실 관련 예산은 여당이 앞장서서 삭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7일 “최순실 관련 예산은 여당이 앞장서서 삭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주광덕 예결특위 간사를 포함한 여당 소속의 소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주장하는 5,200억원 규모의 최순실 예산사업은 여당 의원들도 아주 면밀하고 정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후 최순실 관련 예산으로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삭감하도록 하겠다”면서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예산은 민생의 척도”라며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되는 만큼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는 마음을 열고 국민적 시각에서 적극 논의하겠다”고도 적극 협조 의사를 드러냈다.
 
이밖에 이들은 몇몇 분야에 대해선 예산 증액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고통 받는 저소득층과 풍년을 맞이했음에도 근심 깊은 농민들에게 온기가 전달되도록 해당 분야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며 “지진 대책, 북핵 미사일에 대한 안보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는 예산도 추가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는 새누리당에서 주광덕(간사), 강석진, 김선동, 성일종, 윤상직, 장석춘, 추경호 의원이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간사), 이개호, 서형수, 오제세, 박홍근 의원이, 국민의당은 김동철(간사), 김광수 의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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