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 줄줄이 경찰에 적발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LA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는 바로 술. 힐튼은 할리우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 SLR맥라렌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사건을 담당한 LA경찰서의 마타 가르시아는 "힐튼이 이날 새벽 12시 30분께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드는 것을 보고 단속하게 됐다. 단속 경관들은 힐튼이 평형을 잘 유지해 걷는가를 측정했지만 그러지 못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 남의 집으로 고고고~ 술 때문에 곤욕을 치룬 것은 힐튼만이 아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 인기배우로 손꼽히는 스칼렛 요한슨도 최근 술 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고백했다. 요한슨은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은 날이었다. 나는 늦은 새벽 집에 도착했다. 한 새벽 4시쯤이었던 것 같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 부엌으로 향했는데 부엌이 좀 이상했다. 그리고 몇 분 후 겨우 이 집이 내 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사실 나는 그날 샴페인과 칵테일을 너무 많이 마셔 만취 상태였다. 물론 운전은 하지 않았다.(웃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그 집을 박차고 나왔다. 그 집 주인이 날 알아보면 큰일이지 않은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폭언 일삼아 파문 커져 지난 7월 28일에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팬들을 걱정케 했다. 깁슨은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안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적발됐지만 음주상태인 것이 밝혀졌다. 또 그는 "세상의 모든 전쟁은 X같은 유대인들 때문이다"라고 폭언을 퍼부어 파문이 더 커졌다. 그는 벌금 5000달러와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풀려났지만 아직 그를 불러주는 영화사나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8일 전인 20일에는 영화 '식스센스'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를 당해 늑골과 어깨뼈가 부러졌지만 음주상태였다고 의심돼 혈액검사까지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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