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

▲ 쯔쯔가무시증 월별 발생 현황 / ⓒ국민안전처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주의보가 발령됐다.

20일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가을인 10월과 11월에 최근 5년 간 연평균 8,353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12.4명이 사망했다고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상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6~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증상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다가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유행성출혈열 경우 연평균 398명의 환자가 발생해 5.6명이 사망한 바 있는데 이 역시 들쥐의 소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랩토스피라증은 연평균 58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4~19일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장딴지, 허리), 두통(전두부나 눈뒤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가을철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잔디 위에서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 시 가능한 피부노출을 적게 하고 귀가 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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