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최정호 차관, 각각 철도-화물 파업 현장 방문

▲ 강호인 국토부 장관 /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파업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연일 ‘명분 없는 파업’으로 지칭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코레일 수도권철도 차량정비단을 방문해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파업 기간 중 단 한 건의 철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강호인 장관은 이날 코레일의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KTX 정비 현장을 점검했다.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강호인 장관은 “파업으로 과중한 업무를 하고 있는 현장인력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간부들도 직접 현장을 확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열차 운행계획을 조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강호인 장관은 KTX 정비 현장을 점검해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하고 있는 정비사들을 격려하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행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 역시 부산 신항만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집회 현장을 방문하고,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를 정당성이 없는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화물연대 측의 운송방해 및 차량 파손, 주요 물류거점 불법점거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또 최 차관은 “경찰 병력의 사전 배치 및 초기의 신속·강력한 대응으로 물류수송 피해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중단할 때까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최정호 차관은 부산지방해양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해 항만 운영상황, 컨테이너 반출입 등 현황을 점검하고, 군 컨테이너 화물차량 등 대체 화물차량의 적기 투입을 통해, 수출입 물동량이 정상 운송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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