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감 못한 기관은 여야가 일정 조정하면 돼”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10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국감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10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국감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비대위 회의를 통해 “3당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만나 주말 연휴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방미외교에서 서로 초당적으로 힘을 모은 경험을 가졌다”며 “정진석, 우상호, 박지원이 서로 원내대표가 됐을 때 그 진심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이미 국감을 못한 기관은 여야가 일정을 조정해 그 방안을 찾으면 된다”며 “선이후난(先易後難·쉬운 것부터 풀어가다)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며 공통된 것을 추구하다)의 자세로 좋은 것부터 출발하자”라고 적극 대치 정국 해소에 나섰다.
 
특히 그는 야권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한 것에 반발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투쟁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하하 개그 코미디’라고 비꼬았던 것에 대해 이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에 당황해서 비난한 것을 사과한다”고 밝히며 여당을 달랬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정 의장을 향해서도 “저와 수차례 접촉했던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이 정세균 의장에게 했던 말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한다”며 정 의장도 새누리당이 요구해 온대로 ‘유감 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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