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전 부상 부위 통증으로 교체… 휴식 필요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 데뷔 첫 해 100K /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첫 해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거뒀지만 경기 도중 부상 통증으로 교체됐다.
 
오승환은 8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스티브 셀스키와 토니 렌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라몬 카브레라 중견수 땅볼, 이반 데 헤수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잭 듀크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오승환이 내야 안타를 맞고 교체된 배경은 서혜부 통증 때문이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의 상태를 보고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통증의 정도는 휴식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승환이 부상이 아닌 점은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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