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빵 위주와 차별화 전략 판매량 증가 이어져

▲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월 평균 판매량이 80만개 이상으로 단숨에 삼립식품 식빵 제품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삼립식품
삼립식품이 통곡물을 사용해 만든 건강 식빵인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지난 6월 출시하면서 국내 식빵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월 평균 판매량이 80만개 이상으로 단숨에 삼립식품 식빵 제품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8월말까지 3개월 간 250만개가 팔려나갔다”며 “7~8월이 식빵 판매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실적이다”고 밝혔다.

삼립식품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은 ‘씹히는 맛의 곡물 식빵’으로 기존의 ‘부드러운 흰 식빵’ 위주와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SPC그룹에 따르면 서울대와 11년간의 공동 연구로 발굴에 성공한 토종 천연효모(SPC-SNU 70-1)를 넣어 거친 식감이 부담스러웠던 기존 곡물빵의 통념을 깨고 천연효모의 깊은 풍미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내놨다.

그 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하얗고 부드러운 식감의 흰 식빵을 선호해 왔고 소매점에서 흰 식빵 위주였다면 소비자들이 해외 식문화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곡물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국내 제빵 시장이 성숙하고,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됨에 따라 ‘곡물식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연효모 로만밀 통밀식빵’을 국내를 대표하는 곡물식빵 브랜드로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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