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근에서 소멸 예정...16호 태풍 '말라카스' 북상

▲ ⓒM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초대형 슈퍼태풍 ‘므란티’가 대만을 이어 중국을 강타했다.

A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6일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16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큰 피해를 보도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므란티’가 할퀴고간 푸젠성 샤먼시에는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재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므란티’는 지난 1949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푸젠성을 덮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100만 가구에 정전사태를 맞고 있으면 70만 가구 이상의 상수도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기 수백 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으며 800년을 이어온 다리도 태풍의 위력에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대만과 중국을 연이어 강타한 ‘므란티’는 상하이 부근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또 다시 북상하고 있어 추가 피해 우려도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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