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50만 가구 정전 사태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처럼 추석을 맞은 대만에도 슈퍼태풍이 연이어 강타하면서 비상상황이다.

15일(한국시각) AP통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초강력 슈퍼태풍 므란티가 대만 최남단 헝춘반도 등 대만 동부지역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태풍의 여파로 대만 동부 지역에는 무려 5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맞고 있으며 직접 영양권이 든 지역에는 15만 명의 이재민과 함께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만기상국에 따르면 14호 ‘므란티’에 이어 15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90 km 부근 해상에서 돌진하고 있는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대만 동부지역을 지나치면서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말라카스‘는 ’므란티‘에 비해 세력은 약하지만 최대풍속 37m/s에 해당하는 대형 태풍이다.

한편 태풍 ‘말라카스’는 대만을 지나 일본 큐슈를 관통한 뒤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 경로에 따라 한국의 남해 먼 바다와 제주가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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