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 있다”

▲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아직 국제금융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MBN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국내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2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북경 사무소 등에서 보고한 주요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점검하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에선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한 반응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측은 “북한 핵실험 이후 신용부도위험(CDS) 프리미엄, 외평채금리 등 일부 한국 관련 금융상품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부도 위험이 올라가면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채권의 위험도가 올라가면 외평채금리도 올라간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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