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리 '할배 3인방' VS 가문의 부활 '김수미'

생사(生死)코믹극 '무도리'가 포스터 공개 이후 엽기할배들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영화 '마파도'에서 여운계, 김을동, 김수미가 엽기할매들로 출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성공한 선례 때문인지, '무도리'에 등장하는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이 변신을 한 ‘무도리3인방’엽기할배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마파도'에서 점쟁이 할매로 열연했던 배우 김수미 출연의 '가문의 부활'과 9월21일 동시 개봉하여, 중견배우들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마파도’가 지도에도 없는 섬이라면‘무도리’는 길이 없어 찾아가기도 힘든 마을이다.‘무도리’는 ‘무도리 3인방’할배들을 포함해 마을주민이 총 10명도 안되는 산골마을으로, 할매 4명만이 거주했던 마파도와 흡사한 배경 설정을 보여주지만 보기만 해도 안개가 휘휘 돌아 사람을 홀린다는‘도깨비골’이 있어 더욱 그 신비감을 더하고 있는 곳.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점은 ‘무도리’의 이색 특산물이다.‘마파도’의 엽기할매들도 미처 몰랐던 마파도의 특산물이‘대마초’였다면 ‘무도리’의 엽기할배들은‘자살’이라는 독특한 특산물을 자랑한다. 조용하던 마을에 외부인들이 찾아오게 되고, 연일 일어나는 사고들로 북적거리게 된 마을. 그로 인해 새로운 ‘돈벌이’를 구상하게 된 할배들의 수상한 음모… 인터넷 자살동호회를 통해 최고의 자살명당으로 소문이 나 전국 각지의 자살지원자들이 몰려드는 산골마을 무도리,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마파도'의 흥행에 가장 큰 요인이 되었던 것이 바로 엽기 할매들! 중견 배우들의 이색 변신이 제2의 전성기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현재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스크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화, 드라마 시트콤 에서부터 CF까지 주름잡고 있는 중견배우들의 변신으로 대활약을 하고 있는 변희봉, 백윤식, 김수미, 여운계,임채무, 전원주 등이 그 예이다. 현재 KBS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칠공주의 아버지 역으로 열연중인 박인환 역시, 이 시대 아버지 상의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 변신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만수아빠와 쿠웨이트 박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캐릭터로 분한 최주봉과 연극계의 대부 서희승으로 뭉친 삼인방의 활약은 중견배우들의 전성기적인 활동에 불을 지필 예정. 중견배우들의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추석대목, 중견배우들의 맞대결로 문을 여는 코믹열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무도리 삼인방이 3:1로 대적할 여배우 김수미와의 한판 승부에 할배판 '마파도'의 부활로 '무도리>의 영광을 이룰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올 추석 다작의 영화들 속에 소개될 무도리 할배들의 음흉한 활약이 '달콤,살벌한 연인'의 저력처럼 발휘 될 수 있을 것인지, 올 추석 최고의 복병의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가 최고의 자살명당으로 알려지면서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자살동호회 회원들과 특종을 노리고 마을로 잠입한 초짜방송작가, 마을노인인 무도리 할배 3인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사(生死)코믹극 '무도리'는 9월 21일 추석시즌을 여는 코미디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