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드오프 공백으로 가을야구 진출 경쟁 타격 클 듯

▲ 박재상, 무릎 인대 부상 확진되면 시즌 아웃될 수도/ 사진: ⓒSK 와이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외야수 박재상(34, SK 와이번스)이 무릎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됐다.
 
김용희 SK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박재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검진에서 이상이 나왔고 오는 6일 재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상은 지난 1일 넥센전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조동화(35)와 충돌했다. 조동화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만 박재상은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박재상은 오른쪽 무릎 뒤쪽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고, 다음 주 화요일 무릎 전문의에게 한 번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박재상의 무릎 부상 검진이 확진된다면 재활기간과 실전감각 점검 등 올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SK는 올 시즌 123경기 59승 64패 리그 6위로 박재상의 공백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이명기(29)는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이를 박재상이 채우고 있었다. 결국 박재상이 없는 동안 김기현이 대신할 예정이다.
 
한편 박재상은 올 시즌 94경기 시즌 타율 0.298 6홈런 35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