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때려냈지만 득점과 타점 없이 물러나

▲ 이대호, 시즌 세 번재 3안타 경기/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다.
 
전날 텍사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이날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즌 타율을 0.245에서 0.253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회 초 1사 후 중견수 앞에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좌중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 초에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레오니스 마틴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고, 6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세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마틴이 삼진, 아이아네타의 볼넷 출루해 2루까지 진루했지만 에레디아가 땅볼을 치면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 8회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고, 이어서 등판한 불펜투수들까지 모두 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가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8안타가 나왔지만 1점밖에 만회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지며 68승 6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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